Private/살며 생각하며 10

소프트웨어 개발 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Gary Pollice, 교수,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Gary Pollice는 메사추세스 주 우스터에 있는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교수를 맡고 있다. Pollice는 소프트웨어 공학, 설계, 테스팅을 비롯해 다른 전산 과목을 가르치며, 학생들 프로젝트도 직접 챙긴다. 학계에 오기 전에, Pollice는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부터 컴파일러와 각종 도구에 이르기까지 35년 동안 소프트웨어를 다방면으로 개발해왔다. 마지막으로 업계에 몸담은 곳은 IBM® Rational® 소프트웨어로, "RUP 옹고집"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Rational Suite 팀 일원이기도 했다. Pollice는 Addison Wesley 출판사가 200..

[경제와 세상]문제는 ‘공감’이다

남자들이 화장실 소변기 앞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것은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죠’라는 지극히 마초적인 스티커다. 눈물은 곧 공감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한국 남자는 최대한 공감력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도그마가 여기에 숨어있는 셈이다. 어쨌건 우리 사회에서 남자의 눈물, 그것도 공개석상에서 보이는 공인의 눈물은 드문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남자의 눈물도 아름다울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가 아닌 타인의 고통에 대한 안타까움의 눈물인 경우다. 눈물의 대상이 자기를 향할 때는 연민이나 동정의 대상이 되지만, 타인을 대상으로 할 때는 커다란 공감의 파도를 몰고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표 전에 흘린 눈물은 그것이 자신의 운명적 결단이라는데 ..

나는 개발을 왜 하는가..

"절망, 배신, 분노, 자책, 미움, 그리고 죽음. 나 또한 이것들과 싸워왔던 시간이 있었다." 옛 동료 이라부 히데키(42)의 자살 소식에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박찬호는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행복은 성적이 아닌 노력순`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선수인 내게 목표가 좋은 성적이 아닐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루고 나면 다시금 불편한 마음은 찾아왔다. 그래서 완전한 행복은 성적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42)를 언급하며 자신도 한때 절망·죽음과 싸웠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오래 전에 텍사스..

인스프리트 다이어리 배포

회사에서 주문제작하여 2011 년 다이어리를 배포하였습니다. 주문제작처는 오롬 이라는 곳으로 가죽세공 장인이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손질하기로 유명합니다. 잠깐 보실까요? ㅎㅎ 박스를 열기 전 입니다. 열어보았습니다. 회사 로고가 찍혀있네요. 펼쳐보았습니다. 수첩이 각각 있습니다. 제 이름이 이니셜로 찍혀있네요. S. H. Jeon 수첩을 빼면 자회사에서 개발하여 판매중인 7인치 아이덴티티 탭이 들어갈 자리가 마련됩니다. 아이덴티티 탭 크롬 으로 준다네요. 일단 보시는바와 같이 장점은 고급 가죽케이스에 눈에 확 들어오는 오렌지색 입니다. 책상에 놓고 보면 활력이 생기네요. 단점은 아이덴티티를 담을 생각으로 만든 주문형 제작이라 그런지 볼펜꽂이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덴티티 탭 파우치로 쓰려해도 밴드가 없어서 넣..

요새 하는 일과 생각하는 것

아셈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그윽한 커피향이 물씬 풍기고 봄날이라 그런지 더욱 기분은 상쾌하다. 아직도 이통사 개발사에 이런 근무분위기를 가진 회사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업무 분위기는 모두 동일하다. 요구사항 반영에 따른 잦은 패치와 고객 응대가 주 업무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내가 선행개발팀 소속으로 더이상 늘 하던것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팀의 role 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습득하고 세미나를 통하여 전파하는 일과 신기술에 대해 미리 준비하여 사업 개발팀이 사업화 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내가 보기엔 이 팀이 가야할 중요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로 보인다. 이제 막 들어와 분위기 익히는 주제에 가타부타 말을 깊게 꺼내진 못하고 있다...

나의 친구, 중년에게 보내는 편지

명함 없어도, 돈 없어도 우리를 진짜 살고 싶게 만드는 것을 찾자 새벽에 자꾸 잠을 깬다. 내일 일을 제대로 하려면 좀 더 자야 하는데…. 그러나 이렇게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특별히 걱정할 일도 없는 것 같은데, 가슴이 자꾸 답답해온다. 피곤한 아내가 잠을 깰까 싶어 슬그머니 침대에서 나온다. 거실 창문 밖은 아직 캄캄하다. 동틀려면 아직 멀었다. 아이들 방에 들어가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손과 얼굴을 가만히 만져보면 허전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는다. 아이들은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게 생각하면 쓸쓸함이 조금 가신다. 그러나 아이들은 여전히 꿈에 젖어 뒤척일 뿐이다. 아이들이 잠을 깰까 다시 방문을 닫고 나온다. 거실 소파에 앉아 창밖을..

독학하는 아이들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뭐라 지껄이든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는 애들을 볼수가 있다. 그러면 선생님이 고개 쳐박고 뭐하냐고 혼내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것이다. 그런 애들은 선생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슨말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자기 혼자 이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독학을 선택한 것이다. 어른들이 선생님말 잘 들으라고 하는 이유와 선생님 말속에 시험문제 답이 있다고 하는 것은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시력 감퇴

오른쪽 눈 시력이 많이 안좋아졌다. 그 이유는 눈을 쉬게 해주지 못해서다. 안구 운동이라도 제대로 해주자. 먼곳 큰 물체 바라보고 눈동자만 상하좌우로 ▦따뜻해 질 때까지 비빈 손으로 눈을 덮는다(1~2분) 눈을 감고 손바닥이 따뜻해 질 때까지 양손바닥을 비빈 후 양손바닥으로 눈을 살짝 덮는다. 이때 호흡은 배가 나오도록 깊이 들이쉬고 온 몸 속의 모든 노폐물을 다 내보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내쉰다. ▦시선을 고정한 채 코로 무한대(∞) 모양을 그린다(3~5분) 눈을 뜨고 시선을 정면에 고정한 채 코로 공중에 무한대 표시(8자를 옆으로 눕힌 모양)를 그린다. ▦먼 곳에 있는 큰 물체를 바라본다(2~3분) 한 곳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10미터 이상의 먼 곳을 이곳 저곳 바라본다. 자세히 볼 필요는 없지만 가..

이거...나랑 증상이 같은데?

지난 1월부터 팔이 저리기 시작했다는 한규종 씨, 검사결과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목 디스크입니다. [한규종(43)/목 디스크 환자 : 팔이 저려가지고 물건을 들거나 그러지 못하고 누워 있어도 잠을 거의 못잤어요.] 국내에서 한해에 목 디스크 관련 진료를 받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57만 명 정도. 최근들어 컴퓨터 사용이 급증하고 교통사고와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환자가 늘어날 뿐아니라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목 디스크 환자 가운데 1% 가량인 5천 6백여 명은 수술까지 받고 있습니다. [신미숙(48)/목디스크 수술 환자 : 송곳으로 막 찌르는 것 같고 어깨부터 겨드랑이로 해서 팔까지 팔목 있는데까지 타고 통증이 내려오더라고요.] 목..

어른의 사랑엔 판타지는 없다.

1. 배란 숨기는 영장류는 인간이 유일하다. 유성생식 동물에게 가임 기간의 쌍방인지, 절대사안인데. 그거 못 맞추면 멸종하는 건데. 왜 인간만 그리 진화한 걸까. 실버백이 된 고릴라는 이전 보스 새끼들을 다 죽인다. 그래야 암컷이 다시 수태할 수 있으니까. 남의 유전자 위해 제 자원, 낭비 않겠단 게지. 이 습성, 인간도 예외 아니다. 영아살해의 가장 흔한 범인이 바로 계부. 암컷들, 이 위협에 배란 은폐로 대응한다. 배란이 언젠지 모르니, 누구 자식인지 모른다. 수컷들, 제 손일 수도 있으니 함부로 못한다. 암컷 이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란 시기가 명확할 경우, 수컷은 그 기간만 암컷 독점하면 제 유전자 전달, 달성할 수 있다. 그때만 전담마크하고 새 암컷 물색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