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아이디어 2

땀방울 스펙

무얼 하든 상 받을 정도로 열심히… 땀방울이 스펙(영어·학점 등 조건)을 눌렀다 "우리 학교에 영어 토익 점수는 700점대밖에 안 되는데도 은행을 비롯해 대기업 여러 곳에 동시 합격을 한 선배가 있습니다." 본지의 '대학생취업자문단'으로 활동하는 전북대 이동현(경영학과 4)씨의 제보를 받고 수소문을 했다. 소문의 주인공은 지난 2월부터 인천 고잔동의 기업은행 남동중앙지점에서 막 수습행원(5급)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27)씨였다. 김씨는 지방대(전북대 무역학과 03학번) 출신으로 입사지원서에 토익 점수 제출도 안 했지만 취업 한파가 무색하게도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기업은행을 포함, 삼성증권·LG파워콤 등 5개 대기업에 동시 합격했다. 합격한 5곳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인간적인 분위기'에 끌려 기..

Public/아이디어 2009.05.11

Detail 이 힘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문제는 작은 차이를 만드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보다 힘들다는 점이다. 기업의 말단조직, 보이지 않는 부분을 바꿔야 하는 디테일 경영은 말처럼 쉽지 않다. 기업문화와 조직수준이 높아야 디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톱 기업에서만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디테일이 갖춰지면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제 모든 휴대전화의 표준이 된 ‘통화(send)’버튼과 ‘종료(power)’버튼이 위에 있는 자판 배열은 사실 1998년부터 시작됐다. 그전에 모든 휴대전화는 이 두 버튼이 자판의 맨 아래 양쪽에 배치돼 있었다. 버튼 하나만 위로 올렸을 뿐인 이 사소한 변화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숨은 욕구를 간파한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든 사람은 ..

Public/아이디어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