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살며 생각하며

요새 하는 일과 생각하는 것

quantapia 2010. 3. 9. 10:27

아셈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그윽한 커피향이 물씬 풍기고 봄날이라 그런지 더욱 기분은 상쾌하다.
아직도 이통사 개발사에 이런 근무분위기를 가진 회사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업무 분위기는 모두 동일하다. 요구사항 반영에 따른 잦은 패치와 고객 응대가 주 업무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내가 선행개발팀 소속으로 더이상 늘 하던것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팀의 role 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습득하고 세미나를 통하여 전파하는 일과
신기술에 대해 미리 준비하여 사업 개발팀이 사업화 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내가 보기엔 이 팀이 가야할 중요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로 보인다.
이제 막 들어와 분위기 익히는 주제에 가타부타 말을 깊게 꺼내진 못하고 있다.

필링크에서는 사업성있는 아이템(RFP가 없는)을 신 사업개발팀이나 연구소장이 발굴하여 대표이사 및 전무 승인 후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그것을 각 사업 그룹에서 비전있다 싶으면 경쟁적으로 가져가서 해당 그룹의 영업이 이통사에 사업소개를 하고 계약을 따내오면 단독으로 진행하는 형태를 가졌다.

사업성 있는 아이템을 가져오는 방법은 이동통신사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읽어 대표이사까지
논의 후 진행했다.
(신 대표이사님이 SKT 최태원회장과 동창이라는... tossi 사업도 사장님 보고 줬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중소회사는 아직 성과주의를 탈피 하지 못했다. 
그것은 경영진의 Mind 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이익을 내느냐의 목적은 동일하다.
그리고 그 이익이 무엇이냐는 바라보는 경영진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LG는 전체 인력의 20% 를 미래를 준비하는데 사용한다. 물론 LG 는 대기업으로서 자금이 여유롭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