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읽어본 책 9

호밀밭의 파수꾼

이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롭다. 그래서 또 읽었다. 읽는 내내 이렇게 마음을 불편하고 무겁게 만드는 책도 드물것이다. 때로는 홀든의 빈정거림과 냉소에 공감이 가다가도, 옆에 있다면 한 대 때려주고 싶기도 하다. 밤을 새서라도 홀든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기도 하다가도 저런녀석 만날까봐 두렵다. 읽고나서 가장 먼저 내가 중얼거린 말은 "명작은 명작이구나...." 이 책은 여러가지 일화로 유명한 책이다. 존 레넌의 암살범 마크 체프먼이 레넌을 암살하고 난 후 도주하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또 암살동기 또한 '거짓과 가식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하니... 홀든에 심하게 감정이입했던 모양이다. 읽으면서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부분적으로 언급된 영화..

요즘 보는 역사물

요즘 읽는 책은 이상하게 역사물에 관심이 많이 간다. 인간의 삶은 사실 모두 비슷하고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듯하다. 치열한 현재를 넘어 희망의 미래로 도약하고자 되풀이되는 인간생활을 미리 내다보고 사실 40대 부장급 선배들 만나면 본인 이야기는 안해서리.. 개인적인것들 물어보기도 뭐하고 그만큼 친한 사람이 없는걸지도. 40대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곤란을 겪는지 50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알면 그 순간이 닥쳤을 때 삶에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런것도 조급증에서 오는 불안함일 테지만.. 여든 목적은 더 넓은 시야확보를 위해 서적을 통해 미래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마도...역사를 바로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일본 역사물을 보다가 느낀건데 유사이래로 일본 보다도 중..

1억만들기, 적금 탔다고 쏘지 말라

이영웅 포도재무설계 상담위원 입력 : 2009.11.16 11:36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종자돈 1억원을 본인의 재무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종자돈 1억원인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면서 돈을 벌고 쓰는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여기서 소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소득은 크게 ‘나’를 자원으로 해서 얻는 소득과 돈을 굴린다고 하는 자본을 자원으로 해서 얻는 소득이 있다. 당연히 소득은 많을수록 좋고, 소득의 창출원이 다양할수록 좋다. 한가지의 소득원천만 갖고 있다면 이것이 끊길 경우 생계라는 문제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금융, 임대, 사업, 기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자본이라는 것이다. 즉, 종자돈 1억원은 돈이 돈을..

2010 재테크 앞서 빚부터 정리하라

이영웅 포도재무설계 팀장 입력 : 2010.01.01 10:26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2009년까지 그 여파를 남겼다. 2009년 대한민국의 가구당 부채규모는 매분기 기록을 경신했고, 그 결과 2009년 가구당 부채는 4214만원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가 우리에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8년 IMF 사태와 2003년 신용카드 대란을 겪어 봤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대한민국의 경기는 회복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많은 개인들은 아직도 회복을 하지 못한 채 신용불량자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 가계 부채의 첫번째 이유 - 무리한 주택구입 부채란 기본적으로 무엇인가 담보를 주고 돈을 빌려온 후 그 사용의 대가로 이자를 지불하는 계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

전체의 20%는 미래를 준비해야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 태스크포스(TF)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상무급을 팀장으로 15명 정도로 구성한 이 팀의 목표는 세계 사업장에서 발생할 경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다. LG전자는 ‘별동부대’ 천지다. 지난 2월 말 이후 본사와 사업본부에 크고 작은 TF가 잇따라 생겼다. 내부도 정확한 팀 수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략 오는 6월까지 만들어지는 TF를 따지면 500개 정도”라고 말했다. 본부마다 80∼90개 팀을 만드는 셈이다. 참여 인력만 4000명 정도다. 2만여 명 직원 중 20%다. 팀장도 차장부터 임원까지 다양하다. 규모도 5∼6명 수준부터 20명까지 있다..

장단점의 관점

누구나 장단점이 있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단점을 찾아 고치는 방법이 더 그윽한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살리는 기운 즉 양이고 단점은 음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양의 요소인 장점을 살리면 성공 부귀 명예가 뒤따른다. 하지만 단점을 찾아 고치면 내면의 성숙함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대인관계에서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말해주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진실한 친구라면 그 사람의 단점을 직시하고 고치도록 이끌어주고 지도해주는 것이 진실한 친구가 아닐까? 왼발을 잘 쓰는 축구선수를 왼발을 잘 쓰도록 좋은 포지션에 갖다 놓고 왼발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보다는 오른발도 균형 있게 쓸 수 있도록 단점을 고치는 축구지도 방법..

관능적인 쾌락은 행복에 유익할까?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외로운 이 산장에(중략) 세상에 버림받고/사랑마저 물리친 몸/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자신의 노랫말대로 '산장의 여인'이 되어 독신으로 외롭게 살던 가수 권혜경은 77세에 지병 악화로 숨을 거뒀다. 정말 말이 씨가 된 것일까? 말로 해도 외롭고 슬픈 것을 노래로 불렀으니 결국 외롭고 쓸쓸하게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게 된 것은 아닐까? 우리는 객관적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인식한다. 산장의 여인의 노랫말은 쓸쓸함, 외로움이 느껴진다. 이를 같은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바꿔보자 '아무도 날 찾을 이유 없는/조용한 이 산장에(중략)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나/사랑마저 극복하고/기쁨에 벅찬 가..

개발자 : 이책 읽으면 고생 덜한다.

나는 평생 개발하고 싶은 개발자이다. 천성이 개발자이며 나이 40 넘어서도 계속 개발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사진은 C++ 만들어 나를 괴롭힌 장본인. Bjarne Stroustrup 아자씨...) 나이가 먹더라도 상사 혹은 회사의 눈치나 보는 관리자로 넘어가기 보다는 자신의 스킬을 믿으며 정확한 눈으로 시스템을 꿰뚫어 보고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판단이 서는 개발자가 되고싶고 이 글을 보는 사람 또한 그런사람이길 바란다. TCP/IP TCP/IP소켓프로그래밍 / 윤성우 NETWORK PROGRAMMING FOR WINDOWS SE / Anthony Jones Effective TCP/IP Programming / Jon Snader IT COOKBOOK 윈도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 TCP..

휴가 다녀왔슴.

9일이라는 휴가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고민고민 하여 할일을 정했었다. 그렇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 보자. 계획했던 일 1. 책읽기 2권 2. 블로그 만들기 3. 낚시 4. 영어공부 5. 1000시간 투자 대상찾기 실행한 일 1,3,5 다섯가지 계획중 네가지 실행했으니 만족할만 하다. 근데 영어공부를 안하다니...... 휴가를 끝내고 나니 다행히 MWB open 한단다..진짜 다행이다. 한주만 늦었어도 휴가 못갔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