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낚시

원투 카고 채비 제작

quantapia 2017. 11. 13. 11:40

대회때 쓸 채비를 만들어봤습니다.


입질 확률을 높이기 위해 카고 채비를 만들어봤는데 일본에서는 원투 카고가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아

원투 카고채비를 위한 카고의 종류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그닥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대박 조과를 바란다는 마음보다는 심..해. 만들어봤습니다.


준비물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로켓 카고, 20호 구멍 봉돌, 파이프도래, 핀도래 5호, 민도래 7호, 경심줄 30호, 8자슬리브, 1자 슬리브, 스텐리스 강선

로켓카고는 국내산은 없고 일본산입니다.

20호 구멍봉돌을 사용한 이유는 카고의 무게때문입니다. Hit 시 낚시대의 하중을 덜어주기 위해 30호가 아닌 20호를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구멍 봉돌을 하나 끼워주고 양쪽에 이쁜 측광 구슬로 마감 처리합니다.



그 위에 로켓 카고를 달고 위에 측광 구슬로 카고 개폐를 조절할 수 있도록 꽉 끼는 측광 구슬을 넣어줍니다.

1자 슬라브 압착 시 카고 개폐가 고정되므로 꽉 끼는 측광 구슬을 사용을 권고합니다.




스텐리스 강선을 이용하여 편대를 만들었습니다. 편대를 이용할지 강선을 이용할지 무지 고민하다가

1자 편대보다는 바늘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강선을 이용하였습니다.

바늘을 걸 수 있도록 끝부분 원형 처리 해줍니다. 저거 쉬워보이지만 손꾸락 무지 아픕니다.



강선이 채비줄에 지지되도록 파이프 도래에 고정시켜줍니다. 파이프 도래가 없으면 강선이 낚시줄 처럼 밑으로 쳐집니다.



채비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강선을 구부리면 바늘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모양도 가능합니다. (무슨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 ㅋㅋㅋ)



와이프와 햇살을 받으며 책읽는 공간을 개거지꼴로 산만하게 만들어버려서 개갈굼 당하였지만

대회를 위해 꿋꿋히 버티며 제작하였습니다.





낚시는 대자연을 느끼며 마음의 안정을 얻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다.

다만 잡으면 좀더 즐거우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