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출퇴근 영화제

브릭 (Brick, 2005) - 미국 | 드라마, 미스터리 | 110 분 | 주연 : 조셉 고든-레빗

quantapia 2007. 7. 13. 10:40

[10대 느와르] 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장르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영화내에 웃찾사의 [바른생활 어린이]라는 코너와 교차되는 장면들이 나와서 한참 웃었다.

교내 카리스마 마약판매상 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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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지트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이며 마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방문하기도하고
또는 마약을 감추어두는 곳이기도 하며 집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애들이 마약사러 오면 어머니가 쿠키와 우유를 주신다. 망토와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카리스마와 전혀 어울리지 않음.]

엄마가 가시면 그때부터 다시 진지모드.. 이 얼마나 웃기는 시츄에이션인가..

우리의 브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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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와는 상관없는...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교내 아웃사이더로서 상당히 빠른 cpu와 결단력과 배짱을 가졌다. 여자친구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한치의 고민없이 그녀를 구하기위해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몇차례 죽을뻔 하지만 빠른 두뇌회전으로 위기를 넘긴다.
우리에게 친숙한 김전일을 떠오르게 하지만 사뭇 다르다.

인물평은 이제 그만하고  이 영화를 보고 느낀것은

일반 학원물과는 다른 10대 느와르라는 점이 독특했다. 이전 학원물에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세력들이 기존 기득권을 대표하는 어른들이 애들학교에 잠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애들학교에 어들들이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엔 교내의 어리숙하게 보이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은 이런 영화 보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랜든을 흉내낼까봐..

이 영화의 주인공 조셉 고든-래빗 은 81년생으로 지금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해있다.
주로 인디 영화를 찍는것같으며 할리우드 영화에도 곧 진출할 예정인듯하다.
흐르는 강물처럼에 아역배우로 출연했으며 18세에 연기를 그만두고 컬럼비아대학에
진학한다.